이병헌 "천만영화, 정상적인 일은 아니다"(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7.09.26 12:01
영화 '남한산성'의 이병헌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이 "1000만 영화가 정상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병헌은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의 개봉을 앞둔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든 남자'로 추석 1000만 흥행을 맛봤던 이병헌은 1000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관객이 많이 드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이 영화가 정말 좋은 영화였다' 이야기를 듣는 것이 더 좋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1000만이 드는 건 정말 좋은, 축하할 일이지만 정상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1000만을 듣고 쉽게 이야기와 이미지가 날아가버리는 것보다는 계속 회자되고 이야기되고 정서가 남아있는 것이 더 좋은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2012년 첫 사극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왕과 천민을 오가는 1인2역을 소화하며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이병헌은 '협녀, 칼의 기억'에 이은 3번째 사극 '남한산성'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이병헌은 '남한산성'에서 청과의 화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주화파 수장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았다. 조정 내 반대 세력들의 비난 속에서도 홀로 청의 적진으로 향하며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 애쓰는 캐릭터다.

'남한산성'은 19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을 건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오는 10월 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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