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이병헌 "김윤석과 맞대결..박해일이 더 긴장"(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7.09.26 12:26
영화 '남한산성'의 이병헌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남한산성'의 배우 이병헌이 김윤석과의 날선 대립 장면을 찍을 당시 인조 역 박해일이 더 긴장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은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의 개봉을 앞둔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병헌은 '남한산성'에서 청과의 화친을 토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주화파 수장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아 끝까지 맞설 것을 주장하는 척화파 수장 김상헌 역 김윤석과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이병헌은 긴 문어체 사극 대사를 계속해야 했던 촬영 상황에 대해 "초반 시나리오를 보고 리딩을 했을 때부터 힘든 어휘도 많고 생경한 단어도 많아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긴장했던 것 같다"며 "남달랐던 것 같다. 다 소화해야한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 로 했는지 외우는 게 특별히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석과 절정으로 치닫는 싸움을 하는 신은 길기도 하지만 워낙 중요한 신이라 모두 긴장한 상태로 준비했을 거라 생각했다. 아니나다를까 그 신을 찍을 땐 모두가 제대로 긴장하고 날이 제대로 선 것 같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정작 저나 김윤석보다 더 긴장한 게 (인조 역) 박해일 같더라"며 "해일씨는 대사할 때 중간중간 받아쳐주거나 앞에 있어야 했다. 두 사람이 이 중요한 연기를 하는데 지가가 받아치면서 실수할까봐 긴장하더라. 다 끝나고 해일씨가 피곤해 했던 기억이 난다"고 웃음지었다.

'남한산성'은 19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을 건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오는 10월 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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