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친형 "조카 사망, 광석이 흔적 사라져 마음 아파"

이경호 기자  |  2017.09.27 13:12
고 김광석 친형 김광복 씨/사진=홍봉진 기자


고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가 동생의 딸이자 조카 고 김서연 씨의 사망 소식을 접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광복 씨는 27일 낮 12시 53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김광복 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조카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심경에 대해 "많이 놀랐다"며 "하나밖에 안 남은 광석이 혈육인데, 흔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어렸을 때부터 광석이 죽고 나서 미국에 3년 떨어져 있었다. 혼자 얼마나 외로웠겠어. 힘들게 생활을 했고, 죽는 과정도 폐렴이라고 하니까 진짜 참 너무 불쌍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가족임에도 불구, 내외가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 "서연이 소식 왜 궁금하지 않았겠는가"라며 "다만 서해순이 보기 싫어서 멀리 했던 거지 서연이가 보기 싫었던 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광복 씨는 그간 서해순 씨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그 분이 하는 말이 거짓이 많다"며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서 심경을 토로했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이상호 기자와 함께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를 상대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는 고 김서연 씨의 사망과 관련,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서연 씨는 2007년 12월 23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를 둘러싸고 유족 측과 이상호 기자가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통해 1996년 1월 사망한 김광석의 죽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왔으며, 그의 외동딸 서연 씨의 행방을 찾는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형사6부에 배당했다. 또한 서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한편 딸 김서연 씨의 사망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엄마인 서해순 씨는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서 씨는 이미 사망한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던 것은 "당시 경황이 없었다", "일부러 속이려 한 것은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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