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2연승으로 순항을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2차전 CSKA모스크바전서 4-1로 완승했다. 1차전 바젤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
루카쿠가 2골, 마르시알이 1골 3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이른 시간 선취골을 뽑은 맨유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모스크바를 압도했다.
마르시알과 루카쿠, 미키타리안이 스리톱으로 나선 가운데 마티치와 에레라가 중원을 지휘했다.
전반 4분 마르시알이 왼쪽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루카쿠가 골문 앞에서 몸 싸움 경합하며 헤딩슛, 첫 골을 넣었다. 19분에는 미키타리안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파울을 얻었다. 마르시알이 페널티킥으로 1골을 보탰다.
27분에는 마르시알의 크로스를 모스크바 수비수가 헛발질로 걷어내지 못해 무주공산 찬스가 만들어졌다.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루카쿠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맨유는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19분 미키타리안이 쐐기골을 터뜨렸고 모스크바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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