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 "샘 오취리·샘 해밍턴에게 추천합니다!"(인터뷰③)

고양(경기)=김미화 기자  |  2017.09.28 15:17
/사진=김창현 기자


외국인이 출연하는 예능, 그리고 여행 예능. 요즘 예능의 트렌드이자 흔히 볼 수 있는 콘셉트다. 하지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 두가지를 반대로 들여다보며 새로운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 냈다.

처음 파일럿으로 방송을 앞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보기 전에는 비슷한 외국인 예능, 여행 예능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을 한 번도 와보지 못한 외국인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은 익숙한 일상이 아니라 낯선 이벤트가 됐다.

인터뷰 ②에 이어

주변에 외국인 방송인들이 많을텐데, 이 프로그램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특별히 있나요?

▶ 딘딘 : 샘 오취리형 나오면 좋겠어요. 가나 친구들은 어떻게 여행할지 너무 궁금해요. 그런데 오취리형은 한국에 친구가 많고, 친한 친구들이 한국에 많이들 와 봤다고 하더라고요. 형에게 꼭 나오라고 말하고 있는데, 나오면 재밌을 것 같아요.

▶ 김준현 : 저는 샘 해밍턴 형이 나오면 좋겠어요. 얼마전에 만났는데 샘 해밍턴 형이 한국말 타자를 치고 있더라고요. 사실 샘 형은 외국인이라고 하기도 참 웃기죠. 그런데 얼마전 가족 이야기를 했는데, 가족 중 사촌이 한 번도 한국에 안 와봤더라고 하더라고요. 초대해서 가족 여행하는 것을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문상돈 PD와 출연진 /사진=김창현 기자


▶ 후지이 미나 : 저는 파비앙 오빠요. 프랑스에 코스 요리가 많잖아요. 프랑스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 한정식 코스 요리를 어떻게 먹을지 궁금해요.

▶ 스웨틀라나 : 저는 아프리카 친구들이 보고 싶어요. 그들은 한국을 잘 모르잖아요. 한국에 와서 어떻게 여행할지 너무 궁금해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최초로 여성 게스트의 여행을 앞두고 있어요. 러시아 손님이 스웨틀라나는 이번 여행이 어땠어요?

▶ 스웨틀라나 : 러시아 하면 보드카, 추운나라 이런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 저희의 여행이 고정관념 되고 편견이 될까봐 걱정 됐어요. 그런데 방송에 잘 나온 것 같아요. 술도 많이 마시지 않았고요.(웃음) 친구들은 소주가 물 같다고 한 친구도 있지만, 저한테는 소주도 굉장히 독하거든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첫 여성 손님이다 보니, 부담도 되고 신경도 많이 썼을 것 같아요.

▶ 스웨틀라나 : 신경 엄청 썼어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청률이 너무 높아졌잖아요. 그래서 부담감이 너무 커요. 거기다가 여자 게스트고 20대 초반이라 그 동안 다른 분들이 보여준 여행과는 너무 달라요. 하필 그 전에 독일분들이 나오셔서 너무나 잘하셨잖아요. 계획 잡고 완전히 깔끔하게 여행 해서 저희는 불안해요. 인터넷에서도 '재미있을까?', '재미없을 것 같다' 그런 댓글을 보고 걱정했어요.

▶ 딘딘 : 독일편 다음에는 누가 나와도 그런 걱정을 했을 것 같아요. 사실 다니엘도 노잼일까 걱정했잖아요. 크리스티안도 그랬고요.

▶ 김준현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력은 재미있고 없고가 아니라, 서로 다른 것에서 오는 차별성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사진=김창현 기자


-후지이 미나씨도 게스트로 일본 친구들과 여행해 볼 생각은 없나요?

▶ 후지이 미나 : 네, 저도 나오고 싶어요. 그런데 친구들 생각해 봐도 한국에 안 와본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후 변화가 생긴 것이 있나요?

▶ 딘딘 : 저는 이태원 같은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외국인을 만나면, 저 친구들도 어딘가를 방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고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 김준현 : 외국인 친구들이 여행할 때 제대로 된 한국 관광 책자가 없어서 불편해 하는 것을 많이 봤잖아요. 굉장히 매력이 많은 나라인데, 그런 것들이 좀 잘됐으면 하는 생각을 했어요. 러시아 친구들은 20대라 그런지 휴대폰을 많이 이용하더라고요. 우리 나라에서 다들 많은 것을 보고 갔으면 좋겠어요.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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