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켈리, 롯데 너무 자주 만나.. 30일 선발"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9.29 17:49
메릴 켈리.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29일 선발 투수로 유력했던 메릴 켈리에 대해 언급했다.

힐만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KBO 리그' 16차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로 켈리 대신 스캇 다이아몬드를 내세운 이유에 대해 "최근 롯데 상대로 너무 많이 던졌다. 반면 다이아몬드는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적게 던졌다. 상대 타자들이 낯설 것을 노려 다이아몬드를 등판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켈리는 롯데 상대로만 6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 자책점 1.91로 매우 뛰어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1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1.35를 기록하고 있다. 켈리에 비하면 매우 적은 표본을 가지고 있다.

이어 힐만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 선발은 메릴 켈리가 나간다. 그리고 10월 3일 잠실 두산전 선발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롯데 선발 린드블럼을 맞아 노수광(중견수)-조용호(좌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우익수)-박정권(1루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이성우(포수)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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