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 도경수와 '암살' 최동훈 감독이 마카오국제영화제 홍보대사를 맡는다. 사드 배치 이후 중국에서 한한령이 여전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6일 영화계에 따르면 도경수와 최동훈 감독은 12월18일 열리는 제2회 마카오국제영화제 개막식에 한국 홍보대사로 참석한다. 두 사람은 영화제를 알리려는 마카오국제영화제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홍보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마카오국제영화제는 한한령 여파에도 1회부터 꾸준히 한국 배우와 감독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배우, 감독 초청을 취소하고 꺼리는 것과는 다르다.
마카오영화제 측은 '도둑들' 촬영으로 마카오와 인연을 맺은 최동훈 감독을 기획 단계부터 삼고초려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국제영화제는 한한령에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국영화인들에 꾸준히 러브콜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라는 부산국제영화제 위상을 문화 블랙리스트 여파로 흔들리게 만들었다.
쌓기는 어렵지만 무너뜨리는 건 한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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