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완식의 톡식] 언젠가 걸그룹 센터에 설 이해인을 응원하며

문완식 기자  |  2017.09.30 15:55
이해인 /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이해인이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다.

이해인은 지난 29일 방송된 엠넷 '아이돌학교' 최종회에서 데뷔조 9인에 들지 못하며 걸그룹 데뷔 기회를 놓치게 됐다.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이어 연거푸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된 것.

이해인은 지난 7월 '아이돌학교' 초반만 해도 걸그룹 데뷔가 유력해 보였다. 이미 '프로듀스 101'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고, 그에 못잖게 외모, 실력 등 '아이돌학교'가 요구하는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 이해인의 데뷔를 의심치 않았던 팬들이나 시청자들로서는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이해인의 팬들은 온라인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돌학교'의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당사자인 이해인은 차분하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최종회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기다려줘서 고맙고 또 한 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배운 게 많았고 느낀 것도 많은 시간들이었다"고도 했다. 이해인은 "진심으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간절히 임했으니 다시 재충전해서 열심히 달려보겠다"며 "입학 전에 썼던 편지처럼 행복한 꿈이었다"고 했다.

이해인은 글 마지막에 현장에 와서 응원해준 친구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너희 있으니 두렵지 않단다"고 했다. 아쉬움이 커 보이지만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다시 또 준비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이해인은 이번 '아이돌학교'를 통해 비록 걸그룹 데뷔는 못하게 됐지만 '이해인'이라는 이름 석 자를 또 다시 알리게 됐다. '아이돌학교'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1'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기에 앞으로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이게 했다.

이해인은 이번 탈락으로 또 한번 담금질의 시간을 갖게 됐다. 담담하게 보이고 싶겠지만 당장은 쓰라린 시간들의 연속일 것이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그 스스로 밝혔듯 두려워하지 않으면 된다. 간절히 원하면 언젠간 '걸그룹 센터'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거니까.

베스트클릭

  1. 1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2. 2'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3. 3"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4. 4이찬원, 연예인에 대시 받았다.."박나래는 아냐"
  5. 5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6. 6'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7. 7'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8. 8'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9. 9이미주, '송범근♥' 열애 심경 "머리 복잡"
  10. 10손흥민 꽁꽁 묶였다... '토트넘 초비상' 전반에만 3실점, 아스널에 대패 위기→4위 경쟁 '빨간불'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