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석현준, 39분간 임무 마쳐.. 팀도 2-1 승리

박수진 기자  |  2017.10.02 11:09
석현준(앞) /AFPBBNews=뉴스1


프랑스 1부 리그(리그앙)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26)이 트루아 이적 후 첫 선발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동료의 퇴장으로 인해 39분밖에 뛰지 못했지만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본인의 임무를 완수했다.

트루아는 1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에 위치한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17-18 리그앙'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석현준은 지난 8월 이적 이후 첫 선발 데뷔전을 치러 39분 동안 부지런히 뛰었다.

지난 8월 30일 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 트루아로 임대 이적한 석현준은 지난 9월 17일 몽펠리에와의 6라운드에 교체로 출전해 10분간 뛰며 트루아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약 2주 뒤인 1일 생테티엔전에서 석현준은 4-4-1-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트루아 장 루이 가르시아 감독의 깜짝 카드였다.

석현준의 감독의 기대처럼 경기 초반부터 전투적으로 뛰었다. 전반 4분에는 공중볼 경합을 하다 쓰러지는 모습까지 연출했고, 전반 11분에는 코너킥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17분에는 돌파 이후 왼발 유효 슈팅까지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석현준의 활약이 펼쳐지던 전반 33분 변수가 발생했다. 트루아 동료 미드필더 카림 아자뭄의 퇴장이 나오고 말았다. 이후 석현준은 전반 39분 미드필더 프랑소아 벨루구와 교체되며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됐다.

한편 경기에서는 트루아가 퇴장에도 불구하고 2-1로 승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트루아는 후반 8분 생테티엔 헤르나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사이프 카우이의 프리킥 결승골로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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