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1] 'MVP' 나성범 "후회 없이 즐기고 싶다.. 롯데전 긍정적으로"

창원,서울=PS특별취재팀   |  2017.10.05 18:22
와일드카드전 데일리 MVP에 선정된 나성범.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제압하며 와일드카드전을 통과했다. '간판타자' 나성범(28)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SK와의 와일드카드전 1차전에서 두 자릿수 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5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를 통해 NC는 와일드카드전을 통과했고, 준플레이오프로 간다. 부산에서 롯데와 만난다. '부마 더비'가 펼쳐지는 것. 경남이 뜨거워지고 있다.

나성범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나성범은 선제 결승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3안타가 모두 장타였다. 경기 전 "실수 없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했던 나성범은 자신의 말을 오롯이 지켜냈다.

경기 후 나성범은 시즌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으며, 팀 승리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롯데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것이라는 생각도 더했다. 아래는 나성범과의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포스트시즌이라 생각하지 않고, 시즌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다 보니,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긴장감보다는 즐기는 분위기에서 뛸 수 있었다. 덕분에 승리하지 않았나 싶다.

- 이번 포스트시즌 임하는 마음이 어떤지?

▶ 네 번째 포스트시즌이다. 작년까지는 후회를 많이 했다. 조금 더 했으면 좋은 결과 나왔을 것이라는 후회가 있었다. 올해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즐기는 마음이었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에 기분이 좋다.

- 체인지업을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노렸는지?

▶ 노리고 들어간 것은 아니다. 켈리가 빠른 공을 던지기에 속구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실투를 놓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비슷하면 그냥 방망이를 내겠다는 생각이었다.

-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마음가짐이 달랐는지?

▶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시즌의 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보너스 경기이지만,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치르고 있다. 오늘도 그런 마음이었다.

- 타격감은 어떤지?

▶ 연습을 하면서도 좋은 날이 있고, 아닌 날이 있었다. 왔다갔다 했다. 한화전에서도 연습할 때까지만 해도 좋지 않았다. 경기 들어가서,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후회없이 하자고 했다. 적극적으로 돌렸고, 조금씩 감이 좋아졌다.

- 대전에서 돌아오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

▶ 솔직히 LG가 이기고, 우리가 3위를 했으면 했다. 그러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가 나왔고, 받아들여야 했다. 연장을 치르고 왔다고 해서 분위기가 처지지 않았다. 똑같았다. 분위기 좋다. 나도 괜찮았다.

- 작년까지 후회를 많이 했다는데, 어떤 후회였는지?

▶ 시즌까지는 좋은 기록을 내고, 중요한 가을야구에서 반도 못 보여줬다. 그 부분이 후회가 됐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NC다운 야구를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후회가 됐다.

-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만난다. 각오는?

▶ 분위기가 좋다. 이 분위기 그대로 가면, 우리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롯디는 쉬면서 체력도 보충했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 하면, 우리가 한 경기를 하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 PS특별취재팀 : 창원=김우종 김동영 박수진 기자, 서울=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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