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아르헨티나, 기사회생 경우의 수는?

한동훈 기자  |  2017.10.06 20:30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남미 예선 6위로 추락했다. 본선행 티켓은 5위까지 주어진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 나오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마지막 경기를 이겨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아르헨티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봄보네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7차전 페루전서 0-0 무승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페루에 다득점에서 밀려있던 아르헨티나는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으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오히려 칠레가 에콰도르를 2-1로 꺾고 3위로 점프, 아르헨티나는 6위로 밀려났다. 다음 경기 패배는 무조건 탈락을 의미한다.

아르헨티나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탈락한 이후 1974년 독일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11회 연속 본선을 밟았다. 12회 연속에 도전 중이다.

월드컵 남미 예선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페루, 칠레, 에콰도르 10개국이 홈&어웨이 풀리그를 치른다. 총 18차전이다.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5위는 오세아니아 대륙 1위팀과 플레이오프다. 17차전까지 진행된 가운데 러시아행이 확정된 팀은 브라질 뿐이다.

▲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순위. /사진=FIFA 캡처


결국 11일 18차전에 아르헨티나의 운명이 결정된다. 아르헨티나에게 그나마 천만다행인 점은 5위와 4위인 페루와 콜롬비아가 18차전에 맞붙는다는 것이다. 실낱같은 일발 역전의 희망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조 7위 에콰도르 원정을 떠난다. 일단 이기면 최소 5위는 확보 가능하다. 아르헨티나는 홈에서 에콰도르에 0-2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3위 칠레는 1위 브라질과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2위 우루과이는 8위 볼리비아와 격돌한다. 7위 파라과이와 10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기적을 노린다.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에 발목을 잡히면 경우의 수 할 것 없이 탈락이다.

비기면 상황이 복잡하다. 콜롬비아-페루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역시 탈락이다. 4, 5위도 나란히 승점 1점을 추가하게 된다. 페루가 이겨도 콜롬비아에 골득실에 밀려 탈락이다. 콜롬비아가 이기면 페루를 제치고 5위가 될 수 있다. 단, 파라과이가 승리하면 콜롬비아-페루전 결과와 무관하게 탈락이다. 결국 비기는 경우에는, 파라과이가 이기지 못하고, 콜롬비아가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최종전 대진. /사진=FIF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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