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는 소녀시대, 완전체 다시 볼수 있을까

김지현 기자  |  2017.10.10 09:51
소녀시대 /사진=김휘선 기자



소녀시대(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가 흩어진다.

수영, 서현, 티파니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게 되면서 5인조로 재편성이 불가피하다. 완전체의 모습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입장을 통해 "팀 해체와 관련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기에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멤버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2007년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다. 소녀시대라는 그룹명에 어울리는 밝고 경쾌한 곡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소녀시대는 매번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팬덤을 키워나갔다. 2014년 9월 원년 멤버 제시카가 팀을 탈퇴하며 8인조가 되긴 했지만 소녀시대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면서 정상급 걸그룹의 면모를 뽐냈다.

소녀시대는 2017년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를 발매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며 데뷔 10년 차 걸그룹의 내공을 뽐냈다. 하지만 지난 9일 돌연 수영, 서현, 티파니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발표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녀시대의 완전체 활동은 공식적으로 '홀리데이 나이트'로 끝났다. 하지만 이전 사례들을 보면 소녀시대의 완전체 모습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은 있다. 1세대 아이돌로 대표되는 젝스키스, g.o.d, 신화 등은 공백기가 있었지만 멤버들의 노력으로 완전체의 모습을 갖춰 팬들 앞에 다시 섰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모두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올해 18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젝스키스는 정규앨범 수록곡들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시키며 녹슬지 않은 오빠들의 힘을 보여줬다.

신화, g.o.d는 멤버들의 각기 소속사가 다름에도 불구 완전체로 뭉치면서 또 다른 선례를 만들었다. 신화는 멤버 전원이 똑같은 지분을 투자해 신화의 독자적 활동을 위한 기획사인 신화컴퍼니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g.o.d의 경우 독자적 활동을 위한 기획사를 설립한 것은 아니지만 멤버들의 완전체에 대한 의지로 오랜 공백기 끝에 가요계로 복귀했다.

소녀시대도 이러한 과정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전원이 재계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소녀시대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염원이 계속된다면 훗날을 기약할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팀 해체는 없다고 못을 박은 상태. 소녀시대의 완전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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