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박성현 "올 시즌, 나에게 80점 주고 싶다"

영종도(인천)=심혜진 기자  |  2017.10.10 11:37
박성현.



박성현(24·KEB하나금융)이 올 시즌 성적에 대해 80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LPGA 투어 '2017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열린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 공식인터뷰에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 브룩 헨더슨, 최혜진 등이 참석했다.

사실상 올 시즌 LPGA 데뷔해 신인왕을 확정한 박성현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 등 2승을 거두며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상금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 타이틀에 도전 중이다. 10일 현재는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다.

박성현은 "점수로 따진다면 80점. 큰 칭찬해주고 싶은 점수다. 루키인만큼 루키의 자세로 뭔가 주눅들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임했다. 이것들이 잘 맞아 떨어졌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최근 2경기였던 에비앙 챔피언십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8위, 공동 34위에 머무르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메인 타이틀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이기에 우승 부담도 클 수 밖에 없다.

박성현은 "2주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에비앙 대회가 끝난 이후부터 실망스러운 결과들이 있었다. '뭐가 문제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코스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내 느낌을 찾는데 주력했다. 연습할 때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기대가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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