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아시아계 미국인..과거 나는 아웃사이더였다"

윤상근 기자  |  2017.10.10 11:08
가수 박재범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박재범이 가수로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박재범은 지난 9일 미국 CNN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가수 활동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CNN은 'Jay Park: from K-pop to Jay-Z'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재범의 가수 인생을 집중 조명했다. 박재범은 이번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힙합 스타 제이지(Jay-Z)의 레이블인 락네이션과의 계약도 언급하는 등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재범은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늘 아웃사이더처럼 보였고, 내 자리를 놓고 늘 싸워야했다"고 밝혔고 CNN은 "박재범은 시애틀에서 지냈고 박재범의 어머니 역시 많은 아시아 가족들처럼 박재범이 향후 의사나 법조인이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재범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난 학교를 빠지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러 다녔다"며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통해 2PM 멤버로 활동했음을 언급했다.

박재범은 "그 때는 내가 내 가족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돈 문제가 있었고 우리는 전기와 수도세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애틀에서의 내 삶을 희생하고, 알지 못하는 걸 하는 건 정말 힘들었다"며 "연습생 생활과 트레이닝은 문화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이 일이 내겐 취미이자 즐거움이었지만, 이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직업을 위해 연습해야 하는 트레이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재범은 "향후 리한나 등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꿈꾼다"며 "언젠가 만날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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