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KBL, 2017-2018시즌 6개월 대장정 시작

김동영 기자  |  2017.10.14 06:00
11일 있었던 KBL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 /사진=KBL 제공



'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개막한다. 10개 구단이 알찬 오프시즌을 보냈고, 이제 새로운 시즌이 열린다. 6개월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우승을 위한 뜨거운 경쟁이 시작된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는 14일 오후 3시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했던 KGC와 삼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팀당 54경기, 총 270경기의 일정이다. 2018년 3월 31일까지 정규시즌이 열리고, 이후 6강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2016-2017 시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2017-2018 시즌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변한 것이 많다. 대형 FA의 이적이 적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도 변화가 크다.

일단 10개 구단 감독들은 1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란히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만,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디펜딩 챔피언' KGC는 연패에 도전한다. '에이스' 이정현이 FA 역대 최고액(보수총액 9억 2000만원)을 기록하며 KCC로 떠났고, 키퍼 사익스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가 빠지기는 했다. 하지만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 및 양희종 등 주축 멤버들이 건재하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KCC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 하승진 등 기존 전력에 이정현이라는 초대형 거물을 품었다. 전력상 단연 우승후보다. 미디어데이에서도 KCC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SK 역시 '확' 좋아졌다. 에이스 김선형이 건재하고, 최준용이 한층 성장했다. 애런 헤인즈를 다시 영입하며 전력을 확실하게 보강했다. 지난해 챔프전에서 고배를 마신 삼성은 김준일과 임동섭이 입대했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건재다. 여기에 김동욱이라는 대형 선수를 영입하며 단숨에 팀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봤다.

'초보 감독' 현주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LG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종규 조성민 김시래 등 라인업이 좋은 만큼 6강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만만치 않다. 양동근 이종현 함지훈 등 토종 라인에 '만수'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도 빛을 발한다.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팀이기도 하다.

박찬희 강상재 정영삼 정효근 등 지난 시즌 멤버들이 건재한 전자랜드도 우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공백이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탄탄한 전력을 보유한 오리온, 김주성 두경민 등이 활약하는 DB, 김영환 이재도 등이 버티고 있는 KT가 언제든 이들을 위협할 팀으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올 시즌 KBL에는 변수가 또 있다. 바로 국가대표 일정과 신인 드래프트다. KBL은 농구 월드컵 예선 기간에 리그를 쉬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표팀 소집 기간인 11월과 내년 2월 각각 휴식기가 있다.

구단들로서는 쉬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국가대표에 차출된 선수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전력에 차질이 있을 수도 있다. 게다가 휴식기가 발생하면서 리그 일정이 더 빡빡해진 면도 있다.

또 30일에는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다. 기존 허훈(연세대), 김낙현(고려대) 등에 양홍석(중앙대), 유현준(한양대) 등이 얼리 엔트리로 나오면서 질과 양이 풍족해졌다. 당장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리그 판도를 흔들지도 모르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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