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환' 서해순 "사회적으로 매장..딸 죽음 안알린 건 불찰"

김현록 기자  |  2017.10.12 14:32
서해순 / 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경찰 소환 조사에 임하며 그간 시끄러워질까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영화 '김광석'이 자신을 사회적으로 매장시켰다고 토로했다.

서해순 씨는 12일 오후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나 이같이 말했다. 서씨는 이날 딸 김서연 양 사망과 관련한 유기 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 당한 지 3주 만에 피고발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딸 사망 의혹 및 저작권 소송 관련 의문점이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서씨는 고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언급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를 20년 전부터 만들었다고 그러더라. 그런 이야기는 이전부터 많아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시끄러워지니까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씨는 "영화를 홍보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서연이는 어디있냐 하고 다니는 것은 알았다. 영화 홍보 이야기를 하다가 서연이 이야기로 넘어가 타살 이야기를 하시니. 정확히 뭘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해순씨는 "영화가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을 시키고, 딸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게 한 식으로 만들고 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사회적으로 활동을 거의 할 수 없을 만큼이 됐다"면서 "(이상호 기자가) 저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 모르겠다. 왜 그렇게 그러는지 알고 싶다. 20년간 저의 사생활을 뒷조사하고, 영화에 나온 것도 팩트가 맞는 게 하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연이의 죽음에 대해 알리지 않은 불찰이 있었지만 나중에 소상히 밝히고 싶었던 부분이다. 철저히 부검도 했고 학교도 다녔고 친구들도 학교생활 열심히 한 것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차 "서연이 부분에 대해서 가까운 친지 분들에게 잘못됐다고 알리지 못한 점은 불찰이다. 이런 상황이 오해를 불러 일으켜 죄스러운 마음이 많다"면서 "그렇지만 저는 서연이를 해외 외국 전세계에 데리고 다니면서 열심히 돈 안 아끼고 공부시켰고 서연이도 항상 밝게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지냈다. 하지만 (친가 식구들은) 돈 때문에 서연이를 한 번도 돌보지 않고 학비도 준 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김광석과 서해순 씨의 딸 김서연 양이 2007년 12월 17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이 10년 만에 알려진 뒤 서해순씨는 고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로부터 지난 달 21일 유기 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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