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강남·해외 부동산 없다..저작권료 100억도 사실아냐"

김현록 기자  |  2017.10.12 14:34
서해순 / 사진=뉴스1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경찰 소환 조사에 임하며 "강남 아파트나 빌딩, 해외 부동산은 없다"고 말했다.

서해순 씨는 12일 오후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나 이같이 말했다.

서씨는 "남편이 무명일 때 회사에서 돈 벌고 그만큼 남겨 드리고 제 역할을 했다"면서 "그런데 남편도 없고 애도 없는 상황에 마치 돈이나 쓰고 다니고 해외에서 부동산 사고 호화생활을 하는 것처럼 됐다"며 자신의 재산 관련 의혹을 언급했다.

이어 "저는 강남에 아파트나 빌딩이 없다. 해외부동산도 없다"며 "서연이가 그렇게 된 이후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저작권료가 100억이니 200억이니 하지만 98년도 500만원 나왔고 7~8년 간은 1년에 500~600만원 밖에 안 나왔다"며 "가게 팔고 와서 음반 정리 좀 하려고 왔더니 뮤지컬 등등을 하고 싶어 하신 분들 연락이 와서 권리가 있으니 대응한 것 뿐이다. 그분들이 알아서 제작해 돈 벌고 하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서씨는 이날 딸 김서연 양 사망과 관련한 유기 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 당한 지 3주 만에 피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는다. 딸 사망 의혹 및 저작권 소송 관련 의문점이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날 서씨는 지각 소동을 빚기도 했다. 그는 오후 1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집 앞에 취재진 등이 있다는 이유로 밖에 나오길 거부하다 경찰이 동행하고서야 뒤늦게 출발, 결국 1시간이 지난 오후 2시께 경찰청에 나타났다.

앞서 고 김광석과 서해순 씨의 딸 김서연 양이 2007년 12월 17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이 10년 만에 알려진 뒤 서해순씨는 고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로부터 지난 달 21일 유기 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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