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손아섭 "홈런 이후 팬들 보니 울컥해서 포효했다"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창원)   |  2017.10.13 17:11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지난 11일 추격의 솔로 홈런 상황에 대해 되돌아봤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1승 2패로 밀리고 있는 상황. 쉽게 말해 패하면 시리즈 탈락이다.

경기를 앞두고 손아섭이 취재진 앞에 섰다. 손아섭은 지난 11일 열린 3차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4-12로 크게 뒤진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은 임정호의 6구(132km 포크볼)를 그대로 받아쳐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 이후 손아섭은 덕아웃과 롯데 팬들을 보며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조원우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손)아섭이는 홈런 이후 동작이 크지 않은 선수다. 끝내기를 치더라도 그렇게 기뻐하지 않는다. 아섭이의 동작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손아섭은 경기를 앞두고 "홈런 이후 큰 점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좋아하시는 팬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나온 동작"이라며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끓어올랐다. 당시 지더라도 시리즈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한편 손아섭은 13일 열리는 4차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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