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 측 "함께 골랐는데..화제될줄 몰랐다..얼떨떨"

부산=김현록 기자  |  2017.10.13 11:57
사진=이기범 기자, 김창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시선을 집중시킨 배우 서신애 측이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신애는 지난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 행사에 가슴 부분이 깊이 파인 하얀색 롱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1998년생인 서신애는 2004년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 꾸준히 활동해 왔다. 이날 서신애는 아역 출신의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겠다는 등 가슴골이 훤히 노출되는 성숙미 넘치는 드레스를 선택하며 지켜보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가슴 부분이 투명한 망사로 처리되긴 했지만 드레스는 아직 앳된 이미지의 배우가 생애 처음 시도하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사진=김창현 기자


이후 서신애가 내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파격 드레스로 화제에 오르자 서신애는 소속사를 통해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얼떨떨할 따름이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신애가 입었던 하얀 드레스는 서신애와 스타일리스트, 소속사 관계자가 함께 골랐던 것. 소속사 관계자는 "특별히 성숙해 보이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게 돼 함께 상의해 예쁜 드레스를 골랐다. 의상을 고르고 피팅할 때까지는 그렇게 파격적이란 반응을 얻을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서신애가 선택한 화이트 드레스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최명의 브랜드인 '로자 스포사(Rosa Sposa)' 제품이다. 럭셔리하고도 클래식한 분위기의 드레스로 이름이 높아 여성 연예인들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신애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당신의 부탁'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20살 성인이 되어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서신애에게 올해 영화제는 여러 모로 잊기 힘든 성인식이 될 듯하다.

한편 22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서신애 /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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