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아와 오랜연인 호흡' 박성웅 "김무열에 혼나요~"

부산=김현록 기자  |  2017.10.13 14:21
/사진=김창현 기자

영화 '메소드'에서 윤승아와 오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성웅이 "김무열에게 혼난다"며 웃음지었다.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이틀째인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메소드'(감독 방은진)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메소드'에서 연극계 최고 메소드 배우 재하 역을 맡은 박성웅은 "대본을 받았을 때 도전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떠올랐다. 방은진 감독과 한 달 간, 준비 단계까지 2달 동안 머리를 맞대고 찍었다"고 뿌듯해 했다.

희원 역을 맡은 윤승아는 박성웅이 맡은 재하와 함께 한 오랜 연인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오랜 연인인 것이냐"고 재차 확인하는 사회자의 말에 박성웅은 윤승아의 남편 김무열을 언급하며 "김무열한테 혼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돌배우 영우 역의 오승훈은 "제가 연기를 시작하는 시기인데 극중 영우가 연기를 시작하는 것과 비슷해 오묘한 순간이 많았다"면서 "선배님이 연기를 같이 해주시는데 저로서도, 영우로서도 충격을 받아 리얼한 표정이 나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도전이었다. 안 센 이미지다. (연인) 희원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후배 영우에게는 조언을 하다가 가까워진다. 그런 변화가 매력적이었고 그래서 더 도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전세계 75개국에서 온 영화 300편이 소개되며, 월드 프리미어 99편 (장편 75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장편 26편, 단편 5편)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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