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택시운전사', 부일영화상서 작품상까지 3관왕(종합)

부산=이경호 기자  |  2017.10.13 19:07
영화 '택시운전사'의 송강호/사진=김창현 기자


2017년 첫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가 제26일 부일영화상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관객심사단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13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6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택시운전사'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작사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는 관객, 배우,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8월 개봉했다.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독일의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했다.

송강호, 윤여정/사진=김창현 기자


남자 주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송강호가 수상했다. 그는 수상 후 영화 흥행을 이뤄준 1200만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 윤여정이 여자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남자 조연상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의 김희원, 여자 조연상은 '군함도'의 김수안이 각각 수상했다. 아역배우인 김수안은 "돼지국밥, 밀면이나 먹고 가려고 했는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정민 아빠, 감독님 저 상 받았어요"라는 이색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극중 호흡을 맞춘 송중기에게는 "결혼 축하드립니다"고 말했다.

신인 감독상은 '연애담'의 이현주 감독이 수상했다. 또한 신인 남자 연기상은 '꿈의 제인'의 구교환, 신인 여자 연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5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출장 중 세상을 떠난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부집행위원장)가 수상했다. 고인이 생전 영화에 대한 끝없는 애정이 부일영화상에서 다시 한 번 언급됐다.

이밖에 각본상은 '박열'의 황성구, 촬영상은 '악녀'의 박정훈, 음악상은 '꿈의 제인'의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미술상은 '군함도' 이후경이 수상했다.

◆다음은 제26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 '택시운전사'
▶최우수 감독상 '아수라' 김성수
▶남우 주연상 '택시운전사' 송강호
▶여우 주연상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남우 조연상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김희원
▶여우 조연상 '군함도' 김수안
▶부일관객심사단상 '택시운전사'
▶신인 감독상 '연애담' 이현주 감독
▶신인 남자 연기상 '꿈의 제인' 구교환
▶신인 여자 연기상 '박열' 최희서
▶유현목영화예술상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부위원장)
▶각본상 '박열' 황성구
▶촬영상 '악녀' 박정훈
▶음악상 '꿈의 제인'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미술상 '군함도' 이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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