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부활자' 김해숙 "모든게 도전..힘들고 행복했다"(22회 BIFF)

부산=김현록 기자  |  2017.10.13 19:49

영화 '희생부활자'의 김해숙 / 사진제공=쇼박스


'희생부활자'의 김해숙이 부산영화제 관객들을 만나 촬영의 행복함을 돌이켰다.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이틀째인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래원 김해숙이 함께 무대 인사에 나섰다.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가 7년 만에 돌아와 아들의 목숨을 노리는 어머니로 분한 김해숙은 "모든 게 도전이었다. 액션신도 있었고 물도 많이 맞았고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해숙은 "나이를 생각해 본 게 처음일 정도로 힘들었는데 감독님이 도와주셨고 우리 아들, 배우 김래원씨도 많이 도와주셨다. 찍는 동안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연출자 곽경택 감독은 "연기자분들이 사람이기 때문에 감수할 수 있는 고생의 레벨이 있다. 저도 부탁하면서 이 정도는 되겠다, 안 되겠다 선을 정해놓는다"라며 "이 두 분(김래원 김해숙)은 시쳇말로 어떤 부탁이든 다 들어주신다. 감독을 편안하게 해 주는 배우들"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전세계 75개국에서 온 영화 300편이 소개되며, 월드 프리미어 99편 (장편 75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장편 26편, 단편 5편)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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