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정우성, 더 섹시해진 것 같다"

부산=이경호 기자  |  2017.10.14 12:18
유키마다 이사오 감독/사진=이기범 기자


일본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한국의 배우 정우성을 '더 섹시해진 배우'라고 호평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 개막 삼일 째인 14일 낮 12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나라타주'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이날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해 자신이 연출한 '나라타주'의 주연 배우 캐스팅과 관련해 이야기 하던 중 정우성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주인공의 이미지는 일본에 있는 배우들 중에서는 좀처럼 찾기가 힘들었다"며 "오히려 한국 배우들 중에 이미지가 어울리는 배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이다. 예전에 만난 적이 있는데 섹시했다. 요금은 어른 남자로 더 섹시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나라타주'의 주연 마츠모토 준, 아리무라 카스미, 사카구치 켄타로의 캐스팅에 대해 "세 배우와 만나기까지 12년이 걸렸다. 특히 주연 하아먀 선생 마츠모토 주늘 만나기까지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마츠모토 준은 일본의 유명 아이들 그룹이었다. 그것이 영화 캐스팅은 중요한 지점이기도 했다. 아이돌 분위기 강하다. 눈빛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나라타주'는 이번 BIFF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 여고생이 대학생이 된 후 고등학교 때 교사와 재회해 만남을 가지는 이야기다.

한편 올해 BIFF에서는 75개국 300편(월드프리미어 99편(장편 75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장편 26편, 단편 5편), 뉴 커런츠 상영작(전편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이 상영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12일 개막,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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