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5] 중견수와 3루수, NC의 잠실행 위한 최대 '과제'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2017.10.15 09:30
NC 다이노스 노진혁과 이종욱.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지상과제는 '승리'다. 이겨야 한다. 이를 위한 과제가 있다. 바로 중견수와 3루수가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펼친다.

간단하다. 이기면 된다. 그러면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반대로 지면 시즌이 끝난다. 2018년을 준비하게 된다. 당연히 전자가 좋다. 2017년 들어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되는 셈이다. 결과는 승리여야 한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롯데가 조금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1승 2패로 뒤졌던 롯데가 4차전에서 완승을 따냈다. 롯데의 기세가 올랐고, NC는 반대로 주춤한 모습이다.

그래도 결국 2승 2패 동률이다. 이겨야 하는 것은 똑같다. NC로서는 이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중견수와 3루수의 활약이 그것이다.

우선 3루수다. NC는 1차전과 2차전에서 박석민을 주전으로 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2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아쉬웠다. 와일드카드전에서는 홈런을 치며 좋았지만, 준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3차전에도 선발은 박석민이었지만, 실책성 플레이와 실책을 범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이 박석민을 조기에 빼고 노진혁을 넣었다. 이것이 제대로 통했다. 노진혁이 홈런 두 방을 때리며 4안타 3타점을 만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문제는 이후다. 4차전에서 노진혁이 선발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중요한 순간 잠잠했던 셈이다. 페이스가 떨어진 박석민은 4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제 마지막 5차전이다. 누가 선발로 나갈지는 아직 모른다. 박석민이 됐든, 노진혁이 됐든, 혹은 제3의 카드가 됐든 중요한 것은 '활약'이다.

중견수도 아쉽다. 1차전과 2차전은 김성욱이 선발로 나섰다. 와일드카드전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기에 자연스러운 수순이기도 했다. 그런데 믿었던 김성욱이 3타수 무안타-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차전과 4차전에는 베테랑 이종욱 카드를 꺼냈다. 통하지 않기는 매한가지. 각각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9일 2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서 안타를 쳤지만, 선발로 나가서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앞선 1~4차전에서 김성욱과 이종욱은 테이블 세터로 나섰고, 박석민과 노진혁은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그런데 나란히 아쉬움을 남겼다. 늘 좋은 수는 없지만, 필요할 때 좋지 못했다는 점이 컸다. 이쪽이 부진하면서 타선 전체의 밸런스가 흐트러진 감이 있었다.

당장 엔트리를 교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국 기존에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그래야 뒤를 볼 수 있다. 중견수와 3루수 자리에서 누가 어떤 활약을 펼치며 NC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끌 수 있을지가 시리즈 최종전 관전포인트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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