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NC, '천적' 니퍼트 깰 '비책' 오직 자신감이 전부?

PS특별취재팀 한동훈 기자(잠실)   |  2017.10.17 06:00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NC 모창민


NC는 어떤 비책을 준비했을까. 자신감과 경험이라고 밝혔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것이다.

NC는 16일 오후 잠실에서 열릴 두산과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서 '천적' 더스틴 니퍼트와 재회한다. NC는 2015년과 2016년 가을에도 니퍼트를 상대한 바 있다. 3경기서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는 갚아줄 수 있을까.

2015년 플레이오프부터 NC는 3년 연속 두산과 만났다. 2015년에는 5차전 혈투 끝에 아쉬움을 삼켰지만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승리 없이 4연패 셧아웃 고배를 마셨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라는 큰 산을 넘지 못한 탓이었다. 이번에도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선발투수는 니퍼트다.

2015년 플레이오프 1차전서 NC는 두산에 0-7로 졌다. 니퍼트가 9이닝 3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NC는 2, 3차전을 따냈으나 4차전 다시 니퍼트에 당했다. 니퍼트는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5차전으로 이끌었다. NC는 5차전서 패해 시즌을 마감했다.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니퍼트는 NC를 8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NC는 1차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4패.

니퍼트의 NC전 통산 전적은 15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3.66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번 만나 24이닝 무실점. 그야말로 NC의 저승사자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 통산 14경기 74⅔이닝 4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으로 가을에도 강하다. 더구나 2015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포스트시즌 34⅓이닝 연속 무실점 중이다.

두산 니퍼트.


결국 NC는 니퍼트를 무너뜨려야만 한국시리즈에 오를 수 있다. 니퍼트를 공략할 비책을 준비했느냐는 물음에 NC 김경문 감독은 "비책이라기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3년째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많이 차분해졌다. 이번에는 공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경험'이 큰 힘이 되리라 내다봤다.

NC 모창민은 "단기전에는 투수들의 공이 더 좋아진다. 니퍼트 또한 그랬기에 우리가 당했다. 올해는 우리 타자들이 더 잘 칠 것이다. 이번에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좋은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답은 이렇게 했지만 NC는 더욱 세밀한 전력분석으로 니퍼트를 상대할 것이 확실하다.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서 NC 타선은 확실한 콘셉트를 가지고 상대 에이스들을 무너뜨렸다. 공격적인 투수 SK 메릴 켈리를 상대로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전략으로 임해 이른 시기에 승기를 잡았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는 팀배팅에 철저히 집중해 단타 15개로 롯데 마운드를 괴롭혔다.

과연 NC가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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