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메인예고편 공개..부산 로케이션 한눈에

김현록 기자  |  2017.10.17 08:22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부산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 마블 스튜디오의 2018년 첫 번째 작품 '블랙 팬서'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강적들의 위협에 맞서 전세계를 지켜내야 하는 미션을 그린 이야기.

공개된 '블랙 팬서' 메인 예고편은 "신들이 날아다니고, 상상도 못했던 무기가 만들어지는 걸 봤지만 이런 건 어디서도 본 적 없어"의 나레이션과 함께 비밀에 감춰져 있던, 지구에서 유일한 비브라늄 생산지인 와칸다 왕국의 압도적 광경이 오프닝으로 펼쳐진다. 이어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이자 가장 강력한 권력과 재력을 소유한 와칸다 국왕 블랙 팬서의 숙명과 함께 그를 대적할 강력한 빌런들의 정체가 하나씩 드러나며, 외부의 적은 물론 내부의 적과도 맞서야 하는 블랙 팬서의 극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특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율리시스 클로우'로 등장했던 앤디 서키스가 블랙 팬서의 천적으로 등장, 이와 함께 블랙 팬서의 영원한 숙적 '에릭 킬몽거' 역의 마이클 B.조던까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웅, 전설, 리더"로 이어지는 카피와 "지금 일어날 일이 세상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거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블랙 팬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부산의 모습. 티저 예고편 엔딩에서 등장했던 부산 광안대교 추격씬을 확장해 광안리, 자갈치 시장 등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관통하며 이어지는 화려한 액션 장면은 대한민국의 영화 관객들은 물론 전세계의 수많은 마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랙 팬서'의 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앞선 인터뷰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부산은 완벽한 촬영지"라며 부산 촬영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마블 '블랙 팬서'는 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중요한 연결고리를 제공할 영화인만큼 그 사이에서 관람해야 할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등 마블 단독 히어로 무비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블랙 팬서'는 2018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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