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손여은 "박광현과 보자마자 키스신 촬영, 걱정 많았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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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여은(34)이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박광현과 초반 키스신이 많아 걱정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손여은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손여은은 "(종영이) 실감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안 나는 것 같다. 종영 인터뷰를 하니까 실감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손여은은 "첫 시놉시스를 보고 인물들도 많은데 그 인물들이 고리들로 연결돼 있어 짜임새 있다고 느껴졌다. 악녀가 3명인 것도 독특하게 느껴졌다. 이야기깃거리도 많고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손여은은 지난 14일 종영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악녀 구세경 역을 맡았다. 구세경은 성공을 위해 가족도 내팽개치고 불륜을 저지르는 등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손여은은 극중 적대적인 관계였던 구세경과 김은향(오윤아 분)이 극 후반부 워맨스를 담당하게 되며 오윤아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구세경이 또다른 악역인 양달희(다솜 분)와 이계화(양정아 분), 추태수(박광현 분)를 응징하는 구도도 색다른 볼거리였다. 손여은은 여기에 절절한 모성애를 더하며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를 완성했다.

손여은은 극중 박광현과 불륜을 연기하며 다수의 키스신을 소화했다. 그는 "진짜 얘기도 거의 못해보고 (박광현과 키스신을) 했다. 제가 낯을 가린다. 보자마자 키스신을 찍어야 하니까 걱정도 됐지만 태수 오빠가 성격이 워낙 밝고 재밌다. 그래서 걱정 많이 했는데 얼떨결에 계속 키스신을 찍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