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손여은 "오윤아와 워맨스, 응원받아 신기"(인터뷰)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구세경 역 손여은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10.17 12:04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손여은(34)이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속 오윤아와 워맨스(여자들의 우정)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놀라웠다고 털어놨다.

손여은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손여은은 극중 구세경(손여은 분)과 김은향(오윤아 분)의 워맨스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 "신기했다"라고 밝혔다.

손여은은 "왜냐면 저희는 완전 원수지간이었다. (김은향은) 저 때문에 사랑하는 딸이 죽었고 저는 남편을 잃어서 서로 죽이고 싶을 정도의 상황이었다. 훈훈하게 가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까 했는데 케미 좋다고 커플을 응원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훈훈하게 마무리돼 너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윤아와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을 받아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대해 "그만큼 사랑해주신 거니까 상에 연연하기보다는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여은은 지난 14일 종영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악녀 구세경 역을 맡았다. 구세경은 성공을 위해 가족도 내팽개치고 불륜을 저지르는 등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손여은은 극중 적대적인 관계였던 구세경과 김은향이 극 후반부 워맨스를 담당하게 되며 오윤아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구세경이 또다른 악역인 양달희(다솜 분)와 이계화(양정아 분), 추태수(박광현 분)를 응징하는 구도도 색다른 볼거리였다. 손여은은 여기에 절절한 모성애를 더하며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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