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만루포' NC 스크럭스 "제 가을야구 인생경기였다"(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우종 기자(잠실)   |  2017.10.17 22:59
스크럭스



만루포의 주인공 NC 스크럭스가 기쁨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3-5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82%' 확률을 잡았다. KBO 역대 3선승제 27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22번으로 비율은 82%다. 이제 두 팀은 1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이날 스크럭스는 5회 역전 만루 홈런을 치는 등 6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음은 스크럭스와의 일문일답.

- 소감은.

▶ 승리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 계속 승리하길 바란다.

- 부담은 없었나.

▶ 크게 부담된 건 없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제가 잘해야 한다. 승리해 기분 좋다.

- 타이어 교환권 2개를 얻었는데.

▶ 한국에 차가 없어서 차를 살 것 같다(웃음).

- 니퍼트를 상대한 소감은.

▶ 마산에서 니퍼트를 마지막으로 상대했을 때, 저희 팀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분위기를 이어온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잘해서 니퍼트를 공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전임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한국에 왔는데.

▶ 특별히 의식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 테임즈와는 미국 마이너 시절부터 좋은 친구였다. 안타의 기운을 가져달라고 통화도 했는데, 테임즈가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준 것 같다.

- 오늘이 개인 커리어 중 최고 경기라고 봐도 되나

▶ 포스트시즌에서는 인생 경기라고 해도 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특히 김준완이 멋진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잘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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