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진 "뇌경색 이후 생사 기로..현재도 감각이상 증세"

윤상근 기자  |  2017.10.18 08:10
/사진제공=TV조선


배우 임동진이 한때 생사의 기로에 섰던 과거를 떠올리며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18일 TV조선에 따르면 임동진은 최근 진행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임동진은 1964년 연극 '생명'으로 데뷔, 이후 50여 년이 넘게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임동진은 "과거 어느 날 방송국 별관에 '내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찾아와 큰 곤욕을 치룬 적이 있다"고 말했고 아내 권미희씨 역시 "통금 시간이 있던 시절, 남편이 밤 늦은 시간 낯선 여성과 함께 들어 오더라. 남편이 '이 사람이 팬이라고 하며 나를 쫒아 왔으니 하룻밤 재워 줘라'라고 말해서 건넛방에 재워서 보낸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후 임동진은 2000년 갑상선 암 수술 이후 연이어 급성 뇌경색이 발병하며 건강에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었다. 집에서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진 임동진은 죽음을 직감하고 아내에게 "거실에서 임종을 맞게 해달라"고 유언을 남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쓰러진 지 3시간 가까이가 지나서야 비로소 병원으로 옮겨진 임동진은 "곧 장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을 만큼 위험했지만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하지만 반신불수가 됐고, 이후 꾸준한 운동으로 두 발로 병원을 걸어 나갈 만큼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임동진은 아직도 병의 후유증으로 "현재 좌측 소뇌의 30%만 정상적이다.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듯 한 작열감, 얼음을 얹어 놓은 듯한 감각이상, 어지러움 증세가 있다"고 털어놨다.

임동진은 이후 지난 2003년 신학대학원에 입학,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걸었고, 2015년 정년퇴임을 하고 다시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녹화분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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