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범죄도시' 중국동포 혐오? 실화 바탕 일 뿐"

전형화 기자  |  2017.10.18 11:13
마동석/사진제공=메가박스 플러스엠


배우 마동석이 주연이자 기획에 참여한 영화 '범죄도시'가 중국동포 혐오 정서가 담겼다는 지적에 대해 실화를 바탕으로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마동석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마동석은 이날 주연을 맡은 영화 '부라더' 홍보를 위해 취재진과 만났다. '부라더'는 유적 발굴을 꿈꾸는 철부지 형과 냉철한 직장인인 동생이 인연을 끊었던 안동 종갓집에 부친상 때문에 다시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마동석과 이동휘가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는 종갓집 며느리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 당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짙게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이건 영화다. 현실세계가 아니라 설정이다. 여성의 희생이란 코드는 설정에 담은 부분이고, 감독님이 그런 문제 의식을 갖고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도시'에 중국동포 혐오 시각이 깔려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것과 '부라더'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실화를 베이스로 한 영화"라면서 "외국에서 온 범죄자를 경찰과 동포들이 힘을 모아 잡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부라더'는 11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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