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호, 어떤 선수 중용될까

한동훈 기자  |  2017.10.21 06:05
LG 류중일 감독 /사진=LG트윈스 제공


"이병규 선수가 매우 의욕적이다."

LG 트윈스 외야수 이병규(34·등번호 7번)는 올 시즌 19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잔부상에 시달린 탓이지만 냉정히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LG의 새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이병규가 절치부심해 칼을 갈고 있다고 기대했다.

LG는 이달 31일 일본 고치로 마무리훈련을 떠난다. 명칭만 마무리훈련일뿐 사실상 스프링캠프의 전초전이다. 2018시즌을 대비한 첫걸음이다. 새 감독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류중일 감독 체제 하에서는 어떤 선수가 중용될지 관심을 모은다.

류 감독은 먼저 이병규와 손주인을 언급했다. 이병규는 2014년 16홈런 87타점 OPS 0.956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급격히 내리막, 양상문 전 감독(현 단장)의 시야에서 제외됐다. 손주인은 수비가 장점이었으나 발이 느렸다. 빠르고 젊은 선수에게 우선 기회가 돌아갔다. 류 감독에 따르면 둘은 1.5군 위주로 구성되는 마무리캠프에 함께 데려가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류 감독은 "이병규가 아직 종아리에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배팅은 가능한 상태다. 좌타 대타 1순위로 지금은 고려 중이다. 손주인은 내년에 FA로 알고 있다"며 그간 후순위였던 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야수들에게 수비는 기본이다. 류 감독은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선수가 확 눈에 보이지 않았다. 대타, 대주자 요원이 아니라면 수비부터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메이저리그 연수 후 삼성의 수비 시스템을 직접 구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LG로 이적해 좌완 에이스로 자리 잡은 차우찬도 일단은 선발이다. 차우찬은 삼성 시절 류중일 감독과 함께 왕조를 이끌었다. 당시 삼성을 지휘했던 류 감독을 차우찬을 전천후로 활용했다. 차우찬은 중간,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궂은 일을 도맡았다. FA를 통해 LG로 온 후에는 선발로 고정됐는데 1년 만에 류 감독과 재회하게 된 것이다. 류 감독은 "팀 사정 상 피치 못하게 중간으로 가야 된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은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우찬 또한 "(중간으로)가라면 가야한다"면서도 "선발로 써 주신다니 감사하다"며 개인적인 바람을 숨기지는 않았다.

2년 임기인 선수단 주장도 새로 뽑아야 한다. 2016년 류제국이 투수로는 드물게 주장을 맡았다. LG는 선수단을 비롯해 야구단 직원 전체 투표를 통해 주장을 뽑는다. 이번 후보는 손주인, 정성훈, 박용택, 정상호 등이다. 류 감독은 "일단 야구를 잘해야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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