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여성 스릴러 '심증' 주인공..수애 하차

전형화 기자  |  2017.10.19 08:50
조여정/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조여정이 스릴러 '심증'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조여정은 최근 영화 '심증'(감독 김태준, 제작 오퍼스픽쳐스)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조여정이 스크린에 복귀하는 건 2015년 '워킹걸' 이후 2년 여 만이다.

'심증'은 병원에 입원하게 된 여자가 우연히 같은 병실에서 자살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한국영화계에 드문 여성 두 명이 이끄는 스릴러다.

당초 수애와 서예지가 출연을 논의했으나, 수애는 일정이 맞지 않아 하차하게 됐다. 조여정이 '심증'에서 가족에게 버림받고 억울하게 정신병원에 갇힌 주인공을 맡는다. OCN드라마 '구해줘'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서예지는 '심증'에 잘못된 신념을 가진 살인범으로 출연해 조여정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조여정은 '방자전' '후궁' '인간중독' '워킹걸' 등 여러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왔다. 지난 5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선 두 얼굴을 가진 여인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두 여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심증'이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11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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