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공심이'부터 리멤버'까지..남궁민, 솔직하게 밝혔다

윤상근 기자  |  2017.10.20 06:01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배우 남궁민이 자신의 팔색조 연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감 없이 전했다.

남궁민은 19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와 함께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남궁민은 이날 촬영 초반 거침없는 19금 토크로 분위기를 띄웠다. 먼저 남궁민은 "술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 편이다.사실 촬영 전날도 술을 먹었다"며 "술 욕심이 많아서 촬영장 오기 전에 화이트 와인을 준비했다가 맥주로 먼저 먹고 와인으로 마시고 싶었다"고 말하며 남다른 술 사랑을 내비쳤다.

남궁민은 이어 출연진이 야한 이야기에 대한 질문을 하자 "야한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안 한 지 오래 됐다. 야한 이야기 졸업할 때가 됐다"라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후 MC들이 19금 토크로 남궁민의 애드리브를 유도하며 "아침에 잘 일어나는 편인가요?"라고 말하자 남궁민은 "계속 일어나 있다. 난리도 아니다"라고 답하며 금세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MC 유라는 민아와 남궁민이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키스 신을 찍다 NG가 났는데 곧바로 남궁민이 민아를 안아줬던 사연을 언급했다. 남궁민은 이에 자신만의 키스 신 강의를 전하며 몰입을 높이기도 했다.

남궁민은 '미녀 공심이'에서 호흡을 맞췄던 민아에 대해 "민아가 그 때 연기를 시작했었고 (연기 활동에 대해) 좀 힘들어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민아가 뭘 하든 걱정했다"며 "연기에 대해 재주가 있었다. 사실 (연기에 대한 팁을) 알려줘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는 하나 알려주면 응용을 한다. 그래서 작품을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궁민은 SBS 드라마 '리멤버'를 통해 호흡을 맞춘 이시언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남궁민은 이시언과 '리멤버'에서 연기를 하며 이시언에게 때린 신을 언급했다. 남궁민은 "정말 이시언은 안 아프게 때렸다. 이시언이 친하니까 신경 많이 썼다. 보호대까지 대라고 했다"고 말하면서도 이시언에게 "때릴 당시에는 정작 괜찮다고 했는데 예능에 나가서는 아팠다고 얘기한 건가"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시언은 "다 지난 이야기"라고 웃었다.

남궁민은 "이시언은 탈이 좋은 친구"라고도 했다. 남궁민은 "배우가 너무 잘생기면 실수가 크게 느껴지는데 이시언이 실수하면 메소드 연기로 자연스럽게 된다. 과대평가돼 있다"고 농담 섞인 애드리브도 전했다.

한편 이시언은 남궁민에게 들었던 따끔한 조언도 언급했다. 이시언은 "어느 날 이시언이 '리멤버' 남규만의 모습으로 나를 불러 '연기 그렇게 하지 말라'고 살벌하게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이어 "하지만 굳이 그때 욕을 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은 "남궁민이 꼰대 기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궁민은 "솔직히 나는 꼰대 기질이 있다"고 답하며 "나는 연기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이 싫다"며 "연기를 기계적으로 하고 만족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 사실 그때 이시언의 모습은 고민이 부족해 보였다"고 말해 이시언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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