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해투' 김승수, 이 매력남이 왜 아직 혼자죠?

최서영 인턴기자  |  2017.10.20 06:02
/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 방송화면 캡처


연기를 통해 극 중 배역으로 자주 만나왔던 배우 김승수의 진짜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여심루팡'특집으로 김승수, 김재원, 이기광, 정동하가 출연했다.

'레오 승수', '한국의 콜린 퍼스' 등 중후한 이미지의 배역을 맞는 김승수는 그 동안 배역을 쉬지 않고 연기를 해왔다고 밝혔다. 김승수는 "늘 아이를 사랑하고 부성애가 있는 아버지 역할로 나오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유부남으로 오해해서 황당한 일이 생긴다"고 밝혔다.

김승수는 "한번은 술자리에서 지인이 초면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 있으면 승수 소개 좀 해줘'라고 말했더니 사람들이 '요즘은 바람도 대놓고 피시나봐요'라고 말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MC 박명수는 "어디 가서 뜨거운 데이트도 못하겠어요"라고 말하자 김승수는 "뜨겁게 하고 데이트 하고 싶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김승수는 "아이돌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좋아한다는 기사가 나와 곤란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기자가 준비해 온 선택지 중에 선택한 것 뿐이었는데 손나은과 김승수는 나이 차이가 무려 24살이었던 것.

이 후 김승수는 "최화정의 라디오에 출연해 '나이가 연상으로 많이 차이가 나도 상관없다'라고 말한 것이 화근이 돼 '김승수, 손나은 나이 차이도 상관없어'라는 기사가 나와서 변태라는 별명이 붙어 황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MC 조세호는 "그래서 최근에 또 좋아진 여자 아이돌이 있으시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승수는 "블랙핑크의 지수씨가 참하고 예쁘시더라"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MC 유재석은 김승수를 보고 "굳이 스스로 말로 화근을 만드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김승수를 민망하게 했다.

한편 김승수의 공개 구혼 사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과거 기자회견에서 왜 아직 미혼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본인도 모르겠다고 대답했던 김승수에게 한 기자가 "그럼 공개 구혼이라도 하세요"라고 말했고 실제로 기사에 메일 주소가 적혀서 보도 됐다.

그로 인해 장난, 진지, 격려의 메일이 800통이나 와서 결국 김승수는 모든 메일을 읽어보고 답변을 보내 사건이 겨우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레오 승수', '소처럼 일하는 연예인' 등의 매력적인 별명을 가진 그가 이번 '해피투게더'를 통해 그동안 생겼던 오해를 풀었을 뿐만 아니라 '입담가'의 매력까지 펼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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