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장 김창수' 주연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배급사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의 주역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대장 김창수'는 치기 어렸던 청년 김창수(조진웅 분)가 인천 감옥소의 고통 받는 조선인들 사이에서 모두의 대장이 되어가는 이야기로 백범 김구의 청년 시절을 그린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
공개된 영상 속 청년 김창수는 가장 처절한 공간인 감옥소 안에서 성장하며 비로소 죄수들의 대장으로 거듭났다. 김창수를 연기한 조진웅은 "분명 연기인데도 이상하게 억울하고 눈물이 났을 정도"라며 촬영 내내 온전히 캐릭터에 몰입했다.
감옥을 지옥으로 만든 소장 강형식(송승헌 분)은 세상을 바꾸려는 김창수가 눈엣가시 같아 그를 한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첫 악역에 도전한 송승헌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때 강형식을 만나 빠져들었다. 조진웅은 송승헌에 대해 "올곧음이 몸에 배어 있는 배우. 그런 배우가 광기를 부리니 더 섬찟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감옥에 자신만의 세상을 만든 남자 마상구는 목숨 같은 밥 한 끼를 하찮게 여기며 감옥 안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김창수에게 가장 낮은 곳의 삶을 알려주고 마침내 서로에게 가장 힘이 되는 동료가 됐다. 정만식은 거칠지만 이면에 인간적인 모습을 가진 마상구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김창수의 성장에 영향을 끼친 인물 고진사는 감옥 안에서 만난 첫 번째 스승이다. 눈빛과 기운 등 모든 것이 고진사 그 자체였던 정진영은 "조용하고 나지막한 가르침을 주는 캐릭터지만 그렇기에 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지난 19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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