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공동 6위' 김민휘 "큰 실수 없이 따박따박 밀고 나가겠다"

제주=심혜진 기자  |  2017.10.20 17:03
김민휘./사진=뉴스1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김민휘(25)가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민휘는 20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단독 선두 루크 리스트(미국)와 3타 차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는데도, 김민휘는 타수를 잃지 않고 줄여 톱 10에 진입했다.

2라운드를 마친 후 만난 김민휘는 "오늘 바람이 세서 고생하겠다 싶었는데 후반에 바람이 한 시간 정도 멈추더라. 하지만 마음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쉽긴하다. 그래도 위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남은 이틀 잘 해보겠다"고 밝혔다.

우승 욕심이 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승 욕심은 당연히 난다"면서 "코스가 아무리 쉬워도 제주도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어제 비도 잠깐 왔고, 오늘은 바람도 세다. 그린도 어제보다 빨랐고, 핀 위치도 내일, 모레 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퍼팅이 힘들어질 것이다. 오늘처럼만 잘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아쉽게 퍼트를 많이 놓쳐서 아쉽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 (타수를) 잃지 않은 것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민휘는 "잔 실수도 없어야 하지만 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1, 2라운드처럼 꾸준히 큰 실수 안 하고 따박따박 잘 밀고 나가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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