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마동석에게 결국 '명존세' 당했다..'폭소'

김현록 기자  |  2017.10.22 10:35
사진=김의성 페이스북 영상 캡처


배우 김의성이 결국 마동석에게 명치를 맞았다. 김의성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마동석에게 명치를 맞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모았다.

영상에는 마동석에게 끌려 '진실의 방'으로 간 김의성이 논의 끝에 마동석으로부터 명치를 맞고 나동그라지는 모습이 코믹하게 담겼다. "기왕 이렇게 된 거 500만 가자"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김의성은 해당 영상을 올리며 "내가 왜 남의 영화에 공약을 걸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이제 됐습니까? 예? '범죄도시' 이렇게 된 이상 갈데까지 가봐라"라고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은 이렇다. 김의성과 마동석의 '명존세' 인연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최고 흥행영화 '부산행'의 '발암' 악당으로 맹활약을 했던 김의성은 당시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영화의 또 다른 주역 마동석에게 명치를 세게 맞겠다는 이른바 '명존세' 공약을 했다. 그러나 '부산행'의 최종 관객수는 1156만 명. 때문에 '명존세' 공약은 무산되고 말았다.

그러나 김의성은 마동석 '명존세'에 다시 발을 담그고 말았다. 지난 3일 김의성이 마동석의 신작 영화 '범죄도시' 개봉을 맞아 응원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SNS를 통해 "300만이라면 (명존세를) 생각해 보죠"라는 댓글을 남겼던 것.

사진=김의성 페이스북 캡처

김의성의 공약 덕일까. '범죄도시'는 추석 연휴 극장가의 승자로 승승장구하며 100만은 물론 200만, 300만을 차례로 넘겼고, 현재 400만 관객을 넘겨 500만 흥행을 바라보고 있다. 네티즌들은 잊지 않고 공약 실천을 요구했다.

지난 20일 "범죄도시 300만은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400만을 넘기다니. . . 내가 경솔했다"라는 글을 SNS에 남겼던 김의성은 결국 마동석 '명존세'를 콩트를 연상시키는 영상으로 이를 인증하고야 말았다. 자막까지 더해진 김의성의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열띤 호응으로 화답하며 뜻밖의 이벤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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