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호날두, 아버지 위해 작사가 됐다..어떤 사연이?

판선영 기자  |  2017.10.22 11:18
/사진='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포르투갈의 세계적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버지에게 자신이 작사한 노래를 선물했다.

22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호날두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호날두가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어느 날 앞으로 굴러 들어온 축구공을 차게 됐고 이를 본 아버지 디니스가 자신이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아마추어 유소년 팀에 입단시켰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호날두는 몇 년 만에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호날두와 디니스는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계속 축구를 시키면 심장 수술을 시켜야한다"며 부정맥에 관련한 병을 진단했다. 이후 아버지는 호날두를 위해 밤낮으로 일했고 그 덕에 호날두는 심장 수술을 받고 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

이후 디니스는 알코올 중독자가 됐지만 늘상 호날두를 칭찬하고 다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2005년 9월, 호날두는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버지 디니스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그는 52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

그 때서야 호날두는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슬픔에 빠졌다. 당시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생중계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러시아에서 열린 경기는 중요한 경기였다. 때문에 호날두는 아버지의 장례식조차 참석할 수 없었다. 호날두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집안 곳곳에 아버지의 사진을 두었다. 호날두는 "아버지한테 단 한번 이라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호날두는 어느 날 누나 카티야가 발표할 신곡을 듣게 됐다. 호날두는 "이 노래를 들으니까 아버지가 생각나"라며 "이 노래를 아버지에게 선물해도 될까? 못 다한 말을 전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카티야도 동의했고 이 노래에 가사를 붙여 아버지에게 미처 못 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노래 '비보 나 이스페렌사 데 테베르'는 호날두가 아버지에게 바친 곡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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