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 오지환, 입대 미룬다..AG 태극마크 도전

한동훈 기자  |  2017.10.23 06:00
LG 오지환(오른쪽) /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27)이 큰 도전을 선택했다. 입대를 미루고 국가대표를 목표로 2018 시즌을 준비한다.

올 겨울 입대할 것으로 알려졌던 오지환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기로 마음을 바꿨다. 오지환이 먼저 결심한 뒤 구단에 뜻을 전했다. LG는 고심 끝에 오지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실시 된 경찰청 야구단 모집에 오지환이 지원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지환의 군 문제는 LG 팬들의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지환은 이미 2016년 경찰청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바 있다. 때문에 올 시즌 후 입대는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하지만 오지환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2018년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노려보기로 했다. 구단은 여러 위험부담을 걱정해 처음에는 입대를 권유했다.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다. 결국 오지환을 밀어주기로 했다. 오지환은 최근 훈련조에 편성돼 이천에서 팀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운동 중이다.

오지환은 1990년 3월생으로 내년에 만 28세다. 경찰청 야구단과 상무 야구단은 접수일 기준 만 27세를 초과하면 지원할 수 없다. 오지환에게는 올해가 경찰청, 상무에 갈 수 있는 마지막 해다. 경찰청은 이미 모집이 끝났다. 상무는 11월 중순 공고를 낼 예정인데 오지환은 마음을 굳게 먹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따는 방법만이 살 길이다. 앞서 좋은 사례가 있다. 2014년 오재원(31)의 상황과 똑같다. 당시 오재원은 만 28세로 접어들면서 2014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반드시 뽑혀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하게 야구한 오재원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쳐 실력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금메달도 차지하면서 오재원의 도전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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