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구본능(68) KBO 총재가 양해영(56) KBO 사무총장과 함께 관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구본능 총재는 이날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양해영 총장과 깨끗이 관두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국정감사에서 양 총장은 손혜원(62)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여러 비리 의혹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양해영 총장은 "제보도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김기춘 전 실장을 20년 전에 1년 6개월 정도 보좌관으로 모신 적은 있다"고 답하면서도 여러 의혹들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구본능 총재에게도 여러 의혹을 제기하면서 "김기춘, 김종과 관련 있는 양해영 총장에게 또다시 임기를 연장해 중책을 맡긴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구본능 총재는 "아마야구협회를 정리할 사람은 이 양반밖에 없다"고 받아쳤다. 하지만 손 의원은 곧바로 "그렇게 보신다면 총재님이 무능하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구본능 총재는 손 의원과 설전 이후 "그렇지 않아도 관둘 것이고 양해영 총장과 함께 깨끗이 관두겠다"며 "좋은 사람 있으면 추천해줘라, 누가 더 나은지 비교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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