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두산 김태형 감독, '고졸 신예' 이영하 패기에 매료된 사연

PS특별취재팀 한동훈 기자(잠실)   |  2017.10.23 17:09
두산 이영하.


"1월 1일에 택배 뭐가 오는지 볼거야."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고졸 신인 투수 이영하(20)의 패기에 반했다.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되는 한국시리즈를 앞둔 두산은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간단히 훈련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플레이오프서 한 경기밖에 던지지 않았던 이영하는 불펜 투구로 몸을 풀고 있었다. 훈련을 지켜보던 김 감독의 시선이 불펜 투구를 하던 이영하에 닿자 칭찬이 시작됐다.

김 감독은 "마운드에서 눈빛이 장난이 아니다. 타자를 잡아먹을 듯이 던진다"라며 젊은 선수다운 용감한 모습을 극찬했다. 보통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큰 경기서 주눅들기 마련인데 이영하는 그렇지 않았다. 김 감독은 "신인들은 마운드에 올렸을 때 공 한 두 개 던지면 바로 티가 난다. 이영하는 볼이 되더라도 도망가다가 볼을 던지는 게 아니고 타자를 그냥 막 잡으려고 들어가다가 볼이 되는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신인이 한국시리즈라니, 1월 1일에 택배 뭐가 오는지 보겠다"라 웃었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영하는 올 시즌 데뷔했다. 선발 3차례 포함 20경기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했다. NC와의 플레이오프 때에는 팀의 여섯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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