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이번생은' 정소민·이민기, 눈물의 결혼식..세입자→부부(종합)

김미화 기자  |  2017.10.23 22:52
/사진=방송화면 캡처


정소민과 이민기가 세입자에서 부부가 됐다. 정소민의 엄마의 편지를 읽은 뒤 폭풍 오열하며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에서는 양가 상견례 이후 결혼식을 올리는 윤지호(정소민 분)와 남세희(이민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호는 친구 우수지(이솜 분)와 양호랑(김가은 분)에게 집주인 남세희와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윤지호는 자신을 의심하는 친구들에게 "만난지 몇 달 됐다.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내 인생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결혼 할 수 도 있지 않느냐"라며 변명했다. 이에 양호랑은 "너 첫눈에 반했지?"라고 물었고 윤지호는 맞다고 답했다.

남세희 역시 동료들 앞에서 결혼을 밝혔다. 남세희는 "회식 때 저의 성 정체성으로 내기 하신거 알고 있다"라며 "저 이성애자다. 결혼한다"라고 충격 발표를 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초 결혼식을 하지 않기로 했던 두 사람. 하지만 지호의 엄마 김현자(김선영 분)는 두 사람이 결혼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희의 아버지 역시 아들의 결혼식을 바랐고, 결국 두 사람은 식장 비용이 가장 싼 월요일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지호의 엄마는 딸이 일을 하지 않고, 후다닥 결혼을 해치우려고 하는 것에 속상해 했다. 그는 지호에게 "남들 다 받는 백도 하나 못 받느냐"라고 말했고, 지호는 "뭐가 있는 사람이 바라는 거다. 딸 방도 하나 못 구해 주면서"라고 엄마를 원망했다.

결혼식 문제로 엄마와 크게 싸우게 된 윤지호는 남세희의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는 엄마의 문자에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느냐"라고 무시했다. 결혼식 날에도 윤지호는 엄마에게 상처를 주며 "앞으로 그 사람에게 어떤 말이라도 하면 내가 정말 화내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결혼식 입장을 앞둔 윤지호는 엄마가 남세희의 가방에 무엇인가를 넣어 뒀다는 사실을 살고 가방을 열어봤다.

가방속에는 윤지호의 앨범과 엄마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윤지호는 엄마의 편지를 읽은 뒤 진심을 알게 됐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 온 남세희는 "울어도 함께 입장하자"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었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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