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티븐 시걸, 女기자 향해 비하 발언 '파문'

이소연 뉴스에디터  |  2017.10.24 16:46
스티븐 시걸 /AFPBBNews=뉴스1


배우 스티븐 시걸의 여성을 향한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전문미디어 E뉴스는 "스티븐 시걸이 여자 기자들에게 욕을 한 내용이 담긴 녹음 테이프가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 TV가 입수한 해당 테이프는 지난 1988년 시걸이 영화 '형사 니코'(Above the Law)를 찍고 가진 언론 인터뷰 중 녹음된 것이다.

녹음에서 스티븐 시걸은 "내가 흥미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내가 어려움을 겪은 적은 몇 안되지만 그 중 대부분이 여자 때문이었다. 투어, 홍보 투어 중이라면 배우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지 예전에 누구와 성관계를 맺었거나 성관계를 하고 싶은지, 혹은 10년 전 부인이 누구였는지 이야기하고 싶은 게 아니다"라며 "그런 쓰레기 같은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저널리즘이 아니라 포르노 쪽을 가야 할 것이다. 그들은 멍청이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인터뷰어는 "주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여성은 액션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질문하자 스티븐 시걸은 "그냥 내 생각을 말하지 않겠다. 전에는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음에는 그냥 거짓말을 하고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싶었던 바보 창녀(dumb cunt)였다"며 이어갔다.

또한 여성 기자들을 '바보 같은 더러운 창녀들'(bunch of fucking dirty whores)라고 까지 부르기까지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리사 게레로 /AFPBBNews=뉴스1


이번 녹음파일은 시걸의 영화 '화이어 다운'(Fire Down Below)의 리허설을 본 리사 게레로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리허설 과정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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