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두산 오재일 "감이 좋다, 기세대로 하면 될 것"(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우종 기자(광주)   |  2017.10.25 09:30
두산 오재일



두산의 '新 가을사나이' 오재일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25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대망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MBC TV 생중계)을 치른다.

결전을 하루 앞둔 24일 전남대학교에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오재일은 유희관과 함께 두산 대표 선수로 나와 각오를 밝혔다. 오재일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등 시리즈 타율 0.600으로 맹활약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다음은 오재일과의 일문일답.

- 각오는

▶ 감이 좋다. 시즌과 똑같이 하려고 한다. 지난해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 실전 감각은

▶ 확실히 있는 것 같다. 타자들이 얼마나 감을 빨리 찾느냐가 관건이다. 저희는 3일 쉬었다. 기세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약간 개막전 같은 느낌이 있었다. (오래 쉴 경우) 타격은 물론 수비와 주루 감각이 다르다.

- 유희관의 (플레이오프서 잘해줄 것이라는) 발언이 영향 있었나

▶ 부담됐다(웃음).

- 4차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루틴을 바꾼 게 있나

▶ 그런 건 없다. 잘 쉬었다.

- 에반스의 반응은

▶ 그런 건 없다. 에반스 대신 (최)주환이가 나갔다.

- 버스 안에서 홈런 동영상 2천 번 봤다는데

▶ 한 번 봤다. (박)건우는 자기가 홈런 치면 5시간을 보더라(웃음).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정말 많이 와서 답을 해주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 KIA 타순이 강한데

▶ NC도 강했지만, KIA도 확실히 강하다. 한 달 쉬면 힘이 확실히 있을 것이다.

- 원투 펀치를 어떻게 상대할까

▶ 저희도 힘이 많이 비축돼 있다. (유)희관이만 믿는다(웃음).

오재일(오른쪽)과 KIA 선수단이 미디어데이가 끝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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