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교체' 신태용호, 최정예로 조직력 향상에 초점

축구회관=박수진 기자  |  2017.10.30 11:08
신태용 감독. /사진=뉴스1


"이제 새로운 전술보다는 조직력에 중점을 두겠다."

신태용 감독이 얼마 남지 않은 월드컵 본선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밝혔다. 3백과 4백을 혼용하되, 조직력 향상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30일 오전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FIFA 랭킹 13위의 강팀 콜롬비아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나흘 후인 14일 오후 8시에는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38위)와 연이은 평가전을 갖는다.

모두 랭킹 상으로 대표팀보다 위에 있는 상대다. 최정예 멤버 소집 여부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인 수준이 높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는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며 "본선보다는 평가전에서 당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은 2018년 6월에 열린다. 앞으로 8개월 정도가 남은 상황. 신태용 감독은 새로운 전술보다 조직력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 감독은 "최종 예선에서는 월드컵에 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지난 유럽 원정에서는 반쪽짜리 소집이라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는 조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유럽 원정 명단과 비교해 13명의 변화가 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정승현(사간 도스)이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고, 12명의 K리그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다만 소집 가능한 자원 가운데 최정예 선수들을 명단에 넣어지만 황희찬(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공백은 아쉽다. 황희찬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을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키려 했지만 소속 팀의 보호 차원 제외 요청에 응했다. 황희찬은 지난 9월 10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라피드 빈전 이후 2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직접 최정예 멤버라고 밝힌 대표팀이 과연 이번 11월 평가전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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