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5] '5차전 MVP' 이범호 "광주서 얼굴 들고 다닐 수 있어 다행"(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우종 기자(잠실)   |  2017.10.30 23:35
이범호 /사진=뉴스1



5차전에서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며 '데일리 MVP'에 선정된 이범호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광주 홈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4연승을 질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017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다. KIA 구단 역대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2009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챔피언에 오른 KIA는 '한국시리즈 진출=100% 우승'이라는 공식도 이어갔다.

다음은 '5차전 데일리 MVP' 이범호와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소감은

▶ 너무 힘들게 해서 여러 가지로 많은 팬 분들이 코칭스태프에 미안했는데 홈런 하나 쳐서 다행이다.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정말 좋다. 우승이란 게 이런 거라는 걸 느끼고 있다.

- 김기태 감독은 이범호가 계속 해줄 거라 말씀해주셨는데

▶ 못할 것 같았다. 밸런스도 안 좋았다. 선수를 만들었고, 기를 모아주는 건 우리 팀 코칭스태프가 최고인 것 같다. 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다. 다행히 하나 쳐서 감사드린다. 믿고 계속 내보내주신 김기태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잘 모시겠다.

- 홈런 칠 때 초구였는데

▶ 변화구를 노린 건 아니다. 니퍼트의 속구 각이 좋다. 타격 타이밍이 자꾸 늦다고 말씀하셔서 앞에 두고 치자고 했다. 직구를 치고 나가면서 변화구 때 걸린 것 같다. 그래서 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

- 정규시즌 만루포 기록을 갖고 있는데.

▶ 어제 자다가 가위를 눌렸다. 정신이 든 것 같다. 이렇게 끝나면 불쌍하니까 하늘이 도와주신 것 같다. 만루라고 생각하면 못 쳤을 텐데 니퍼트만 상대한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 홈런 친 후 기분은

▶ 밸런스가 안 좋아 혹시 안 넘어갈까봐 길게 바라봤던 것 같다. 김재환이 천천히 걸어 가길래 안 넘어가나 했는데, 넘어가고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이제 됐구나, 광주 가서 얼굴 들고 갈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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