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자신 비난한 팬 폭행으로 퇴장

박수진 기자  |  2017.11.03 09:13
팬을 폭행한 에브라(가운데)를 말리는 마르세유 팀 동료들. /AFPBBNews=뉴스1/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박지성(36)과 절친한 사이인 프랑스 출신 축구 선수 파트리스 에브라(36·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자신을 비난한 팬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에브라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스에 위치한 아폰소 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비토리아와 '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I조 4차전을 앞두고 몸을 푸는 과정에서 자신을 비난한 팬을 폭행했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ESPN 사커넷에 따르면 선발 명단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에브라는 경기 시작 전 가볍게 몸을 풀고 있었는데, 포르투갈로 원정을 온 팬들이 에브라를 향해 부정적인 응원가를 불렀다. 어떤 내용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영국 언론 미러는 원정을 떠나온 팬들이 에브라에게 30분 동안 야유를 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세유 팬들이 노래를 부르며 경기장 쪽으로 접근하자 에브라는 결국 광고판을 넘어 팬에게 발차기를 했다. 이에 심판진들은 에브라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에브라가 결장한 마르세유는 결국 경기에서 0-1로 패했고, 에브라는 레드카드 퇴장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3경기 징계를 받게 됐다. 상황에 따라 추가 징계의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에브라는 2006년부터 2014년부터 맨유에서 활동하며 박지성의 '절친'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유명한 선수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뛰었고, 2017년 1월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1부리그)'에선 4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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