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카가와, 대표팀 제외에 불만 폭발 "왜 이 타이밍인가"

김우종 기자  |  2017.11.03 09:41
카가와 신지 /AFPBBNews=뉴스1



11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카가와 신지(28·도르트문트) 자국 대표팀 감독인 할릴호지치(65) 감독에게 이례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와 풋볼 매체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카가와 신지가 대표팀 명단 제외에 대해 불만을 폭발시켰다"고 보도했다.

카가와는 2일 아포엘(키프로스)과의 '2017~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경기(1-1 무승부)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 제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카가와 신지는 "솔직히 말하면 '왜 내가 하필 이 시점에 제외됐나' 생각한다. 만약 내가 대표팀에 발탁되지 말아야 한다면, 더 이른 시점에 대표팀에 뽑히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가와 신지는 "이번 유럽 평가전은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있어 우리에게 매우 좋은 기회"라면서도 "하지만 감독이 결정하는 일이다. 난 소속 팀에서 결과를 남겨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프랑스에서 오는 10일 브라질, 15일 벨기에에서 벨기에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1일 친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카가와 신지를 비롯해 혼다 케이스케(파카),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등의 주축 선수들이 발탁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와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는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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