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오승환, STL에 도움될 수 있는 자원"

김동영 기자  |  2017.11.03 09:59
FA 자격을 획득한 오승환. /AFPBBNews=뉴스1



2017년 월드시리즈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제 FA 시장이 열린다. 메이저리그가 FA 자격을 얻은 149명을 발표했다. 오승환(35)의 이름도 있었다. 세인트루이스에 여전히 괜찮은 퍼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주요 FA 선수들을 설명하는 기사를 냈다. 세인트루이스 편에서는 랜스 린과 오승환, 후안 니카시오, 잭 듀크의 이름이 언급됐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의 우선적인 목표는 타선 보강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마운드에는 남겨둘 필요가 있는 선수도 있다. 트레버 로젠탈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 오승환, 니카시오, 듀크 모두 불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2016년 1월 세인트루이스와 1+1년 계약을 맺고 빅 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인 2016년에는 76경기 79⅔이닝,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라는 아주 좋은 기록을 남겼다.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2017년은 다소 주춤했다. 62경기 59⅓이닝,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에 머물렀다. 2016년 103개를 잡았던 탈삼진도 2017년에는 54개로 줄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1.64개에서 8.19개로 감소한 것이다.

강렬한 1년차 시즌을 보냈지만, 2년차 들어서는 전반적으로 고전을 한 모습이다. 마무리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이에 시즌 후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을 잡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로젠탈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마무리 자리가 다시 공석인 된 것. 이에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을 다시 잡을 가능성이 생겼다.

2017년 부진하기는 했지만, 오승환은 기량이 검증된 자원이다. 마무리가 아니더라도 불펜에서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한 투수이기도 하다. 세인트루이스로서는 나쁘지 않은 카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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